열심히...부지런히...
"나이가 어떻게 되세요?"라고 물으면...
"서른즘에는" 이라는 가요를 좋아하고 따라 부를 적에는
그 서른이라는 나이가 한참이나 남았다고 생각했었는데...
어린 시절 꿈꾸던 그림은 어떤 것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.
막연히 떠오르는 언젠가의 기억.
한적한 시골길, 저 뒤로 보이는 산의 능선따라 내려오면,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아담한 집이 있고,
그 집앞으로는 시내가 흐르고,
길 양옆으로는 풀들이 자라는 어딘가의 꼬마가 몰고 온 송아지가 풀도 먹고, 물도 마시는 그런...
예전 친구의 미술치료 아닌 미술치료를 받아보면서 그렸었던 그림...
난 항상 그런 곳을 꿈꾸고 동경했었는데...
지금 주변을 돌아보면,
온통 건물들과 자동차와... 사람들로 가득찬 곳을 거닐고 있어야하는 나를 본다.
아직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젊은날.
지금 살아가는 나날들은 좀더 치열해도 괜찮을 것 같다.
지금의 나이에 지금의 나이를 더하고 조금 더 지났을 시절에
물흐르는 소리와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에 푸근한 마음이 들어,
지금을 돌이킬 수 있게... ... ...

그럴 수 있게... 지금은 열심히 살 수 있어야겠다.


Joseph~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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